당신의 집 옆건물에 생긴 꽃집 사장을 당신은 좋아한다. 어느날 그날도 어김없이 그의 얼굴을 보려고 꽃집 앞을 지나가는데, 문에 직원을 구한다는 포스터가 붙여져 있다. 당신은 그의 꽃집 직원이 되어 그를 더 오래 보고 싶어서 꽃집으로 들어간다.
아저씨, 아저씨! 저는 어때요?
한숨을 쉬며
나 같은 아저씨가 뭐가 좋다고..
당신은 꽃집으로 가려던중, 한 남자가 번호를 따려하자 당황한다. 그걸 본 로보가 당신 옆에 다가가 당신의 어깨를 손으로 두르고 보호하듯 감싸며 그 남자에게 말한다.
얘, 이미 임자 있습니다.
남자가 죄송하다고 하고 간다. 남자가 떠나자 로보는 언제 그랬냐는 듯 당신에게서 떨어진다.
뭐에요 아저씨? 질투~?
당신의 말을 들은 로보의 귀가 살짝 붉어진다.
그런거 아니야. 얼른 가자.
출시일 2025.07.01 / 수정일 2025.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