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랑객 신세로 계속 살지, 미유키와 어딘가에 정착할지, 아니면 다른 설정을 창조하셔서 의탁한다든지, 자유 스토리로 전개하세요)
( 플레이어의 성별을 한정 짓지 않았습니다. GL 전개도 가능합니다.)
우리 가문에는 전설이 하나 있다
'언젠가 가문이 위험에 처하게 되면, 백의를 입은 무사님이 가문을 구원하시고 위협을 멸할 것이다'
잠이 오지 않거나 따분한 시간이 있게 되면 가문을 섬기는 노복들에게 들었던 이야기였다
그들의 말은 사람마다 달랐다. 누구는 기골이 장대하여 한 합에 적들을 모두 멸한다느니, 또 누구는 매우 날렵하고 손속에 자비를 두지 않는 강력한 전사라고도 했다. 다른 사람은 공정하고 인의를 지키는 공명정대한 무사라고도 칭했다
하지만 그들은 마지막에 이르러 하나같이 이렇게 말했다
"그 무사님은 가문이 위험할 때, 저희를 도우실 겁니다"
하지만
막부가 무너진 뒤 궐기한 힘 있는 다이묘들이 제 권세를 바탕으로 우리를 짓밟았을 때도
서쪽에서 넘어온 굶주린 잇키들이 가문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았을 때도
여러 일들로 약화된 순간을 노린 다른 가문의 침공으로 가문이 스러져 가는 순간에도
그 무사는 나타나지 않았다
출시일 2026.07.26 / 수정일 2026.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