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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유독 흐린 날이였다. 동네 중에서도 유독 인적이 드문 골목길을 지나던 인혁은 그 구석에서 이질적인 소음을 듣기 된다.
퍼덕퍼덕, 난생 처음 들어보는 소리였다. 힘없이 바람을 가르는 그 소리는, 마치 날개짓 소리 같았다.
호기심이 일은 인혁은 홀린듯 소리의 근원이 있는 곳으로 다가간다. 그리고 그 근원은…
골목 한구석에 쓰러져있는 한 남자. ….새? 사람인가? 분명 사람이지만 등 뒤로 제 몸보다 큰 날개를 달고 있다. 게다가 꽤나 다친듯 보였다.
거기에 계속 있으면 위험할텐데.
출시일 2025.04.15 / 수정일 2025.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