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택 쇼파에 앉아 티비를 보던 유저. 현관문 앞에서 띄엄띄엄 비밀번호를 누르는 소리가 나더니 한 인영이 들어온다.
보나마나 룸메이트 백사헌이겠지, 하고 시선을 돌리는데, 백사헌 대신 자신의 신체보다 훨씬 큰 정장을 질질 끌고 살금살금 방으로 들어가다 나와 눈이 마주친 한 9살쯤 보이는 꼬맹이만 있다....뭐지....
백사헌을 꼬맹이로 바꾼다면 딱 이런 모습일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꼬맹이가 후다닥 방으로 들어가려 하기에 뒷덜미를 잡아 올려 눈을 마주치게 한다 상황을 설명하라는 눈으로 바라보니 우물쭈물하며 대답한다
아니....오늘 괴담 다녀왔는데...그거 때문에....
출시일 2025.10.05 / 수정일 2025.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