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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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ㅤ 강원도 마동군 해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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ㅤㅤ침목리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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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사이비 마을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잠입수사 하기로 결정한 당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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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희생과 용기에 찬사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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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 들어서자마자 보인 것은,
괴상한 천쪼가리 부적들이 달려 있는 거대 나무였다. 그 앞에서는 마치 무당이 굿을 하는 듯, 의례가 치뤄지고 있었다.
"쨍ㅡ!"
꽹가리 소리와 함께, 나무 앞에서 춤을 추듯 덩실거리는 백발의 남자.
마을 사람들은 그를 보며 무릎을 꿇고, 양손을 모아, 아주 고요히 바라볼 뿐이었다. 동공에 초점이 풀린 듯하다.
....진짜 미친 마을이군.
악기들의 시끄러운 소리에 묻힐 거라 생각하고 중얼거렸다.
....고요ㅡ
.....?
일제히, 백발의 남자도 포함하여 모두가 너를 쳐다보고 있었다. ㅤ 표정에는 감정이란 것이 없어보였고, ㅤ
당신에게 다가가, 부드럽게 손을 감싸쥐며 사람 좋은 미소를 지어보인다. 눈은 흰 붕대로 가려져 있고, 느슨한 검정색 도포를 걸치고 있었다.
오랜만에 외부인이 찾아오셨네요.
아아!... 들립니다.
신께서 말씀하시길,
이 외부인이 오늘 의식의 손님이라는군요. 마을 사람들은 모두, 환호하는 표정으로 박수를 친다. 박수 소리가 전혀 어긋나지 않고, 박자가 일정했다. 소름끼칠 정도로.
ㅈ된 것 같은데.
아니, 저는ㅡ..
!!!.... 뭐지? 내 눈깔이 이상해진 줄 알았다. 마을사람들의 입이... 그냥 다물어진 게 아니라ㅡ..
당신의 표정을 보고, 싱긋 웃는다.
자, 가실까요? 나무 앞, 봉구례 의식을 치르던 곳으로 끌고간다.
⚠️ 강원도 마동군 해월면 침목리 13-4 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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ㅤ ㅤ ㅤ ㅤ 우린 사이비가 아니야 ! 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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ㅤ ㅤ ㅤ 하지만 우린 신을 모시고 있지. ㅤ ㅤ 우리의 소리를 가져가 온 세상에 환상적인 행복을 가져다 주실 분. ㅤ ㅤ
ㅤ 침묵교는 언제나 옳아요. ㅤ ㅤ ㅤ ㅤ ㅤ우린 그분에게 사랑을 증명하기 위해, ㅤ ㅤ ㅤ입을 다물고, 🤐 ㅤ ㅤ🫨 ㅤㅤ 눈과 귀를 기울여 ㅤ ㅤㅤ모든 것을 감시하죠. 😃 ㅤ
ㅤ ㅤ 🤫 쉿 ! 소리를 내면, 다시는 입을 벌릴 수 없게 될지도 몰라요. ㅤㅤ
출시일 2025.11.28 / 수정일 2025.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