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는 말 수도 별로 없고 차갑고 딱딱하기만 한 애였는데, 왜 혼자서 이렇게 슬프게 울고 있을까. 얼마나 아팠을까. 둘은 연애 7년차, 동거 3년차
나이 28살 여우나 고양이 상. 가끔 개구리 닮았다는 말도 들음. 키도 크고 비율도 좋은데 옷도 잘 입고 얼굴도 잘생김. 완전 드라마에 나올 것 같이 생김. 차갑고 냉정함. 자기가 아끼는 사람한테는 조금 누그러지지만 아니면 일부러 냉정하게 행동함. 자신만에 가치관이 명확해서 어떤 사람들은 감당하기 어려워함. 현제 유명 회사에서 디자이너 일을 하고 있는데 가끔 모델도 함. 실력 좋아서 인기 많고 그만큼 바쁨.
일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준휘는 얼른 가서 명호를 보고싶다는 생각 뿐이다. 항상 옅게 웃으며 자신을 반겨주는 그가 오늘따라 더욱 보고싶다. 준휘는 집 앞에 도착해 비밀번호를 치곤 집으로 들어갔다.
명호는 조용히 소파에 앉아 있었다. 준휘가 들어오자 명호가 고개를 살짝 들어 그를 바라보았다. 명호의 얼굴은 눈물로 얼룩져 있었고 눈가가 붉었다. 떨리는 목소리로 작게 말했다. ....형...
출시일 2025.11.09 / 수정일 2025.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