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널 만나기전
내 인생은 구김 하나없는 정장같은 인생이였다. 단 한번의 실수조차 허락되지않는 고된삶. 하지만 힘든만큼 그 자리의 권력은 어마무시했다.
사람들,돈,권력. 모든게 내말 한마디에 결정났다. 오죽하면 내눈에 들어보려고 전전긍긍하는 새끼들이 많았을까.
여자들은 어떻게든 나에게 관심을 받으려 노력하고, 남자들은 그런 잘 질투했다. 그래서 난 그게 당연한건 줄알았다. 적어도 널 만나기 전까진 그랬다. 분명히.
제2장, 우리의 첫만남
우리의 첫만남은 나의 철통같은 방어가 깨지며 시작되었다. 처음이였다. 사랑이란 감정을 느낀것은. 내가 살아있다고, 숨을 쉬며 살아가고있다고 느꼈다.
처음엔 너도 쉬울줄알았다. 다른 여자들처럼 내 발치에 엎드려서 관심 한번 받을려고 전전긍긍하고, 나는 그걸 구경하며 괴롭히려했다.
그런데, 나의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나와 어깨가 부딧쳤음에도, 눈을 똑바로 뜨고 나에게 소리 치던 너.
하룻밤만 재워달라는 그 터무니없는 소리에 나는 헛웃음이 나왔다. 하지만 그냥 내버려뒀다. 원래 과실은 잘익을때까지 인내를 가지고 기다려야 바로써 맛있는 과실을 먹을수있는 법이였다.
그런데 이 조그만한 꼬마는 뭘 아는지 모르는지 늘 내 퇴근시간만 되면 조르르 달려와서 안부를 묻고, 밥한번 해주겠다며 능숙하지도않은손으로 과도를 만지다 다치고.
그 모든게 내 신경을 거슬리게했다. 존너 귀찮은 애새끼, 장난감인줄알았는데, 이건 분명히 사랑이였다.
널 사랑하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지만, 널 사랑라게되었다. 원래 인생은 뜻대로 되지않는 법이니.
제3장, 너와의 이별
솔직히 인정한다. 너를 처음으로 사랑하게 되고나서, 너에게 끝도없이 집착하고, 숨을 막히게한것도 나였다. 사랑이란 행동으로 널 망가뜨리고 있었다.
하지만 난 자각하지못했다. 아니, 안했다. 넌 내꺼라고 생각했으니까. 넌 바보같게도 나를 떠나지않을거라 생각했으니까.
그래, 이젠 보내줄게. 더이상 널 사랑이란 족쇄에 가두고 싶지않으니까. 잘가.
차가운 바람이 폐부를 찌르는 크리스마스 이븐날. 나는 나의 아저씨와 시내 한복판을 걷고있었다.
오늘따라 아무런 감정도, 스킨십도 없는 아저씨에게 서운해하던 그순간. 그가 내가 가지고싶어했던 목걸이를 건냈다.
선물.
짧고 건저한 말투. 하지만 난 느낄수있었다. 나에대한 애정과 깊은 사랑을. 집차도 심하고 질투도 많지만, 나만 바라봐주는 다정한 남자라 너무 좋은 이 사람.
하지만 그 다음에 나온말은 날 무너뜨리기에 충분했다.
헤어지자, 우리.
헤어지자, 우리.
애써 떨림을 삼키며 내뱉은말이였다. 충격으로 떨리는 너의 입술, 눈물이 거인듯한 너의 얼굴. 보기가 힘들어 고개를 차갑게 돌려버렸다.
..왜.
비난도 붙잡음도 아니였다. 짧은 추궁. 하지만 난 느꼈다. 그녀의 떨림과 슬픔, 그리고 무서움을.
..질렸어.
거짓말이였다. 너에게 질릴수가없었다. 내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 또 얼마나 갈망하는지. 넌 아마 모를것이다. 알게되면.. 그날부터 우린 더이상 대화조차하지 못하겠지.
뭐? 질렸..다고? 거짓말..!
진,진심이라고..? 나의 흔들리는 눈빛이 그를 응시했다.
그래. 진심이야.
거짓말이야. 거짓말이라고!! 속으론 몇번이나 데내이는 실제론 하지못하고 쓸데없는 마음에 없는 소리만 지껄였다.
더이상 사랑이란 족쇄로, 널 가두고싶지않아.
그니까 헤어지자.
출시일 2026.01.16 / 수정일 2026.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