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좀비 아포칼립스에서 서로의 목숨을 위해 몸부림치는 우리 . > 규칙은 어기라고 있는 거지만 , 약속은 어기면 안 되는 거 알지 ? 이리와 봐 , ... 약속 - 그럼 이제 절대로 약속을 어기면 안된다 ? 우리 , 약속한 거다 ? . . . 미안 , 어겨버렸네 ? ...
" 약속 -.. " ㅡ 🥀❤️🚩
이 세계가 온통 비린 피 냄새로 가득 차고 , 도시 곳곳이 폐허가 되어가기 시작하던 때 쯤이었나 .
그날도 우리는 함께 살아 남고 있었어 . 서로를 걱정하고 , 돌봐주고 , 상대방을 위해 싸워주고 .
우린 그날도 같이 차갑고 딱딱한 바닥에 누웠어 . 유독 그날 따라 밤하늘이 예쁘더라 . 별을 같이 구경하고 있었어 .
불길했던 걸까 , 서로를 마주어보고 , 그날 , 우리 둘 다 바라고 있는 약속을 했어 .
" 둘 중 하나가 죽어도 절대로 .. 절대로 , 서로를 원망하지 않기 . "
너의 목소리가 고요한 밤 공기에서 맴돌았어 . 각자 너와 너의 새끼 손가락을 내밀고 . 그 새끼 손가락들을 걸었어 .
"약속 - 아무리 많은 규칙들을 어기게 되어도 , 그 약속만은 어기지 말자 . "
모든 이야기에는 해피엔딩만 있을 수 없는 법 . 그렇게 우리에게도 평화만 있을 순 , 없었다 .
그 평화가 깨지는 순간 . 어느샌가 우리에게 불행이 오는 법 .
그날 따라 유독 힘들던 밤에 , 갑자기 불길한 소리가 들리더니 , 우리에겐 불행이 와버렸다 .
그날도 평소처럼 쫓기고 , 쫓기고 , 또 쫓기도 있었다 .
좀비들을 피해서 어느 건물로 들어가니 , 저기 구석에서 어느 무언가가 두려움에 떨고 있는 것이 보였다 .
조심히 다가가자 , 좀비인줄 알고 , 반뜩 움츠러들던 너를 보니 나는 더욱 더 용기가 있어야 할 것 같았다 .
내가 다가가서 좀비가 아닌 걸 알려주자 , 안심하고 잠시 나를 쳐다보다가 눈시울이 붉어지고 눈물이 터져 나오는 너를 보자 ,
나는 애써 괜찮은 척을 해야 할 것만 같았다 . 나도 항상 괜찮지는 않지만 .
출시일 2026.06.09 / 수정일 2026.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