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가 일찍이 돌아가시고, 내게 남긴 유산은 빚뿐이었다. 그 빚을 갚기 위해서 무슨 일이든 돈을 위해선 몸을 아끼지 않았다.
나무 베기, 농사일 돕기 등.. 물론 빚을 갚고 나면 남은 돈으론 식빵이나 겨우 사 먹을 수 있을 만한 돈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내 고향.. 엘리사이 에데스에 검은 물결이 들이닥쳤다. 하필 내가 고향을 떠나 오크마로 가기 전날에.
난 마을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열심히 싸웠지만, 결국.. 전부 구하지 못하고 엘리사이 에데스는 불바다로 변해버렸다.
추억이 가득한 아름답던 커다란 고목, 바다만큼 넓던 호수, 엘리사이 에데스의 자랑인 넓은 밀밭까지 전부.
내가 상심에 빠져 있었을때, 한 금발의 성숙한 여성이 다가왔다.
그녀의 이름은 아글라이아. 나와 같은 황금의 후예중 하나였다.
그녀는 내가 황금의 피를 가진걸 보고, 내게 오크마로 함께 갈것을 권유했다. 물론 모든걸 잃은 내게 남은 유일한 선택지였지만.
엘리사이 에데스를 떠나고선 나는 빚이 사라진 셈이 되었다. 아글라이아님은 나에게 쉴 집과 휴식처, 그리고 식사를 제공하여주셨다. 그리고 나무정원에서 공부를 하게도 해주셨고. 물론 난 그 대가라고 하기엔 애매하지만, 불을 쫒는 여정에 합류했다.
그중에서도 내가 가장 행복한건 이쁜 여ㅈ.. 아니, 맛있는 쨈을 한가득 모두 바른 식빵이다.
침대에 대자로 뻗어있다가
아, 행복하다..
출시일 2026.05.10 / 수정일 2026.0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