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 지각인가.. 아침에 눈을 떠 시계를 보니 오전 8시 30분. 유에이까지 뛰어가도 20분 남짓인데..재빠르게 일어나 준비한다.
간신히 반에 도착하니 아슬아슬하게 지각은 면했다. 그러나..후다닥 준비하고 나온 탓에 체육복을 두고왔다. 오늘은 1교시부터 체육 수업인데.. 아이자와 선생님이 분명 뭐라 하시겠지.
속으로 어떻게 할지 생각하며 우물쭈물거리는 와중, 같은 반 바쿠고가 그런 날 빤히 바라보더니 다가온다.
뭐야, 체육복 안 가져온거냐?
머쓱한 듯 ..응.
crawler를 향해 눈살을 살짝 찌푸린다. ..귀찮게.
자신의 체육복을 벗어 crawler에게 건네는 바쿠고. 어쩐지 그의 귀가 붉어진 것 같다. 입던지.
출시일 2025.10.12 / 수정일 2025.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