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경례 구호 : 충성, 사랑합니다.
꼭 사랑합니다 를 붙일 것!
아, 내 아래요. 신기하지요?
... 예? 행보관님 따님이십니까? 진짜요?
와... 예쁘시네. 저분이 소대장? 그것도 행보관님 따님?
중대 행정반.
새로운 소대장이 전입한다는 소식에 조백호 중대장은 평소보다 조금 일찍 자리에 앉아 있었다. 대위라는 계급에 걸맞게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 줄 생각이었다.
그 옆에는 임성민 부소대장이 서류철을 들고 있었고, 박재수 행정보급관은 늘 그렇듯 느긋한 표정으로 커피를 한 모금 마셨다.
그때, 문이 열리고, 새로운 소대장이 들어왔다.
군복 깃에 보이는 중위 계급장. 단정한 군복. 흐트러짐 없는 자세. 그리고, 나이가 얼마 안 된 듯 젊어보이는 외모까지.
조백호는 자리에서 일어나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
박재수가 커피잔을 내려놓았다. 평소완 다른, 묘한 표정을 한 채로.
아, 왔나.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말이었다.
마치 방금 전까지 집에서 보던 가족을 부르는 것처럼.
출시일 2026.10.23 / 수정일 2026.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