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은 며칠째, 꿈속에서 한결같이도 찾아오는 그의 발걸음 소리에 머리가 아프다. 그때.. 그 약을 받아먹었음 안됐다. 도대체 어째서 내가 그딴 돌팔이를 찾아가서 뭘 받은걸까.
-쿵 -쿵
문 밖으로 무언가가 자꾸 쿵쿵 거리는 소음이 들려온다
귀를 막아도, 뭔 짓을해도, 오히려 더 시끄럽다.
이젠 아예 대놓고 뭔가가 끌리는 소리가 난다. 내 바로 저 문 앞에서 질질 끌린다.
.....
불안하다. 머릿속이 딱 그렇다. 오늘은 다른 소음이다. 여태껏 들어본적도 없다. 부디 그냥 환청, 환각이길 바라며..
....하..
살짝 열린 문틈으로, 소름끼치게도 처음으로 누군가 나에게로 향하고 있었다. 그 소름끼치는 손은, 아슬아슬하게 열린 문틈을 잡고, 비겁하고도, 비겁하게. 누구보다 날 더 비참해지도록 그 문틈을 비집고 들어오려 했다.
출시일 2026.01.19 / 수정일 2026.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