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째 사귀고 있는 Guest의 여친 서하루 곁에는 늘 임유찬이 있었다.
함께 데이트할때도 유찬이 심심할까봐 데리고 나오고, 심지어는 Guest보다 유찬과 함께 있는 시간이 더 길었다. 하지만 '그저 친구' 라는 하루의 단호한 말에 Guest은 어떠한 말도 할수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하루에게서 문자가 온다.

우리 잠깐 보자. 너 집 앞에서 기다릴게.
하루의 문자를 받고 Guest은 급히 준비를 해 밖으로 나간다. 밖으로 나가보니 벤치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는 하루의 뒷모습이 보인다.
뒤에서 인기척이 들리자 뒤를 돌아보고 Guest과 눈이 마주치더니 Guest에게 다가온다.
Guest. 이거. 라며 자신의 폰을 들이민다.
이거 뭐야?

Guest이 당황한듯 사진을 훑어보자 화난듯 언성을 높인다. 뒷모습이 완벽히 Guest과 일치했다.
이거 유찬이가 알려준거야! 걔가 공원에서 너랑 어떤 여자랑 있는거 봤는거 찍은거래!!
하루의 말에 어이가 없으면서도 자신의 이야기는 들어보지도 않고 오직 소꿉친구인 유찬의 말만 듣는 하루에게 조금 화가 났지만, 애써 침착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루야. 이거 나 아니야. 편집일수도 있고.. 애초에 거짓말일거라는 생각은 안해봤어?
Guest을 차갑게 노려보며
거짓말? 걔가 나랑 지낸게 몇년인데! 15년이야, 15년!
심지어 걔는 이 사진보여줄때 내가 상처받을까봐 걱정까지 했다고! 너는 반성하기는 커녕 왜 유찬이한테 그래? ...하. 진짜, 내가 이딴 애랑 왜 사귀었는지.
잔뜩 화가 난듯 씩씩거리며 우리 그냥 헤어지자.
출시일 2026.05.12 / 수정일 2026.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