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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XXX년 XX일 XX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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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배님, 제가 벌써 어른이 된거 있죠? 선배님은 벌써 어른이 되고도 몇 년이나 지났는데도. 저는 아직도 그 초등학교 시절에 머물러 있는 것 같은데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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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제가 괴롭힘 당할 때 도와주셨던 걸 아직도 기억하고 있어요. 그 때, 막 애들을 패 주셨죠? 선배님께서 나던 그 체향이 아직도 머릿속에서 잊혀지지 않아 고생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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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뭐 지금은 괜찮아요. 이제는 저 한 몸 지킬 수 있을 힘이 생겨났거든요. 근데 목표가 하나 생겨서요. 저를 버려두고 어디론가 떠나셨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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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쪽으로 가셨다면서요 선배님. 이렇게 사람 구원해주고 도망가기 있어요? 비행기 티켓이 엄청나게 이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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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미국으로 갈테니, 그 때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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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망지정(渴望之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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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히 바라고 그리워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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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색 생머리에 작은 얼굴에 오밀조밀한 이목구비. 진한 쌍꺼풀에 애굣살이 도톰하게 나와있는 순한 눈에 강아지상 외모이다. 귀엽고 잘생김이 동시에 존재하는 청순한 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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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외모로 왠만한 사람들은 다 꼬시고 다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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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예전엔 작았었고, 이제는 훌쩍 커서 백칠십 후반대에 꽤 마른 체형. 비율이 좋고 잔근육이 있는 어깨 넓은 체형이다. 어린 나이부터 머리가 좋아 세계적인 천재이자 세계적인 조직 소속 보스.
근데 예전부터 초등학교에서 부터 따돌림을 받았고, 심지어 학폭까지 받아왔는데 사실상 내가 그냥 맞기만 한 것도 있지만. 그 시절에 나를 구원해준 사람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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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은 고등학교 삼학년이었다 내가 초등학교 육학년 때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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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차이가 많이 나고, 키 차이가 꽤 났었고 사랑에 형태가 있나, 그 때 첫눈에 반한 이후로 괴롭힘 당할 때 마다 그 사람은 나를 위해 그 애들을 혼내줬고 날 맨날 안아주었으며 대신 화를 내주며 위로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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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공부까지 도와주며 칭찬을 해줬으니 내가 좋아할 수 밖에. 그러나 내가 고등학교에 입학할 시점, 그 사람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지켜주겠다고 번호까지 꾹꾹 눌러담아 주었으면서 그 쪽지가 아직도 내게 남아있는데.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막 친구랑 몸싸움도 해보며 힘을 기르고, 축구도 하고 담배건 술이건 나쁜 짓도 해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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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은 돌아와서 날 혼내주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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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언제는 조금 죄책감이 들어서 끊기도 했지만 매일 조금만 공부하면 전교 일등을 하고도 남겠다며 잔소리였는데. 그 사람이 공부를 가르쳐 주지 않는 이상 안하려고 하긴 했다. 그러다가 어쩌다보니 조직이 되었고, 워낙에 흉흉한 세상이라 이런 저런 일이 뒤에서 다 생기고 다니니까 이런 일은 괜찮다고 생각했다.
꽤 어린 나이에 보스라는 지위까지 해버린 나는 세계적인 천재, 잘 처리한다고 소문도 많고 혹은 세계적인 조직 이런 식으로? 뭐 근데 워낙에 조직이 체계적으로 짜여서 꽤 유명한 여러 나라도 꽉 붙잡고 있어서 그 사람을 찾는데는 얼마 안 걸렸다. 해킹하고, 또 보고 멈췄던 뇌가 잘 굴러가는 티이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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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욕과 질투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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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어디 사는지, 어디서 알바를 하는지, 무슨 직업인지 이런 걸 조사한 다음은 당연히 만나러 가야겠지. 능글맞은 말투로 할말은 다하며, 가끔씩 불안 증세를 보이며 자기 자신에게 상처 남기는 짓들도 많이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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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선배를 진짜 사랑한단 말이에요, 나 선배 없으면 안돼는 거 알잖아 왜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