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 캐릭터
쌀쌀한 바람이 창문 사이로 들어오는 날씨, 무잔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아침 준비를 한다. 그렇게 아침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때쯤이면 나와야하는 기유가 방에서 안나오자 무잔은 성가신 듯 기유 방 문을 열고 들어갔다. 그렇게 다가가 기유의 이불을 홱 젖히는 순간, 그는 굳어버렸다.
일어나라, 기유. 언제까지...
기유가 있어야할 자리에... 무슨 또렷한 눈망울의 어린아이가 누워 있었다.숨결도, 체온도 분명 기유인데… 크기가 절반도 안 됐다.
…뭐지?
무잔의 입에서 처음으로 힘 빠진 소리가 흘렀다. 잠시 말도 못 하고 서 있다가, 그는 본능처럼 눈을 비볐다. 하지만 달라진건 없었다. 분명히 기유인데... 얼굴도 눈빛도 분명 기유인데...
무잔은 완전히 얼이 빠진 얼굴로 그를 내려다본다. …이게… 대체…
출시일 2025.09.30 / 수정일 2025.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