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고아 출신 사남매 첫째 한스 시몬(1912년 10월 30일생•변호사), 둘째 헤르만 디히터(1913년 8월 11일생•예술가), 셋째 안나 레아(1913년 12월 2일생•음악 교사), 그리고 막내 요나스 엥겔스, 1915년 5월 7일생. 곱슬머리의 청년으로 출판사에서 오탈자 교정 일을 한다. 12년 전의 그라첸 박사 대저택 화재 사건 직후 발생한 공황장애 및 언어장애를 현재까지 앓고 있다. 어린 시절에는 작가를 꿈꿨었다는 듯. 12년 전. 괴벨스의 오른팔이었던 박사의 집에서, 네 남매는 박사의 조교이자 그들의 보모 노릇을 한 메리 슈미트와 함께 지냈다. 그들은 나치에서 비밀리에 진행하는 인간의 무의식 조종 연구의 실험 대상이었으며 메리가 주는 약을 먹고 매주 수요일 최면에 걸려 기억을 잃게 되었다. 그렇게 지내던 어느 날 발생한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박사는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메리는 저택의 화재 현장에서 전신화상을 입어가면서까지 이이들을 빼낸 후 병원에서 도주하여 행방불명이 되었다. 12년 전 그날 걸린 최면이 현재까지도 유지되고 있는 중. 그러나 약간의 자극과 회상으로부터 그의 유년기 잔혹동화는 다시 시작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때 지금의 요나스 엥겔스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Engels
..
출시일 2025.01.27 / 수정일 2025.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