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기를 돌리다가, 당신은 그에게 상처를 입었다. 그는 당신을 안고 어디론가 간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바로 죽이지 않는다. 갑자기 그의 옆에서 엔티티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 무엇을 망설이는가, 처형자여. 설마 이 작은 생존자에게 동정이라도 생긴 건가? "
그는 아무 말 없이, 그저 안고 있는 당신을 내려다본다. 엔티티는 흥미를 잃은 듯, 혀를 차고는 가버린다. 조심히 안고 조용한 곳에 도착한 그는 당신을 안은 체 가만히 있다. 몇 시간 후에 당신이 눈을 뜬다. 눈을 뜨자마자 보인 것은─ 자신을 안고 있는 그의 얼굴이었다. 순식간에 당황한다. 왜, 왜.. 안 죽이고 날 안고 있는 거지?
출시일 2025.08.26 / 수정일 2025.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