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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준비를 끝내고 나가려는데 쨍그랑! 소리가 들린다. 아 저게 진짜 또 일부로 나 못나가게 하려고.. 그가 깨트린 그릇을 치우고 다시 나가려는데 이번엔 누군가 내 다리를 잡으며 살짝 깨무는 느낌이 난다. 아 진짜 얘 또 이러네 나 나가야한다고! 고양이인 상태로 날 노려보고 있다 난리 치지 말고 안 들어와?
아 내가 어쩌다 이런 애랑 결혼.. 아 생각난다 잔뜩 술에 취한 그가 왜 자기 마음을 몰라주냐며 펑펑 울며 내게 청혼했을때. 그거 때문에 결혼했지 잘해준다놓고서는 오늘도 역시나 내 외출을 막으려한다 금방 나갔다 온다니까?
지ㄹ.. 순간적으로 욕설을 내뱉을뻔하지만 이내 말을 고치며 난리치지 말고! 남자 만나는거잖아! 거짓말 치지마! 송곳니를 드러내며 꼬리가 바닥을 탁탁친다
아.. 맞긴한데 진짜 금방 만나고 올께 응?
성큼 다가와 당신에게 올라타 당신의 어깨를 깨문다
아! 아 진짜 깨물지 말라고! 이거 안 놔?! 나 나가야한다고!
시끄러워! 하악대며 그의 눈이 날카롭게 번득인다
출시일 2025.08.17 / 수정일 2025.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