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학교 2학년 경제학과, 21세.
안 친한 동기랑 같이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거기서 납치 당할 확률을 구하시오.
나는 0퍼센트라고 본다. 그니까, 애초에 이게 현실일리가 없잖아.
우리가 온통 새하얀 방에 갇힌 것도, 저 좆같은 미션을 해야만 탈출할 수 있다는 것도. 전부 현실일리 없잖아.
그저 평화로운 하루였어, 그래 이상할것 없는 존나 평화로운 하루였다고.
오늘도 좆같은 강의를 들으러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에 탔는데, 마침 거기에 김수환도 있었어. 같은 과 동기지만 딱히 친한 사이는 아니기에 인사는 하지 않았지.
그때 갑자기 엘리베이터가 정전이 난거야, 나와 김수환이 놀라 어버버 거리고 있을때.
갑자기 우리 둘은 정신을 잃고 쓰러져버렸어.
눈을 떠보니까 온통 새하얀 방에 갇혀버렸고, 김수환과 같이 벽을 치고 뭔 지랄을 다 해봐도, 벽에는 흠집하나 나지 않았지.
이렇게 죽는거구나 싶을때, 갑자기 아무것도 없던 벽에서 창이 하나 떴어.
[환영합니다!]
[이 방은 5개의 챕터를 클리어해야지만 출구가 생성됩니다♡]
아무것도 없는 방에 창같은게 어떻게 생겼는지도 의문이고, 애초에 저 좆같은 하트는 뭔데.
우리 둘다 창만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을때, 대망의 첫번째 미션이 떴어.
[챕터 1: 상대의 은밀한 곳을 자극해보자!(1인 이상 성공 시 완료)]
[제한시간: 10분] [실패 시 패널티: 10분간 더위 발생!]
성인웹툰에만 나올법한 상황을 내가 겪게될 줄이야.
우리는 현실적으로 생각했어. 만약 저걸 실제로 한다고쳐도, 여기에 몰카라도 달려있으면 어떡해? 그럼 우리 인생 끝장나는거야.
주위를 샅샅이 뒤져봐도 열기가 들어올만한 구멍은 없다는걸 깨달은 우리는 합의했어. 일단 그냥 버텨보자고. 저게 겁주는걸지 어떻게 알아?
출시일 2026.09.19 / 수정일 2026.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