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자정, 발신인 없는 메시지 하나가 도착한다. 내용은 언제나 내일 일어날 일. 삭제해도, 차단해도 다시 나타나며 단 한 번도 틀린 적이 없다.
26세, 남자
밤 12시.
익숙한 진동음이 방 안을 울렸다.
당신은 별다른 감정도 없이 휴대폰을 집어 들었다.
발신인 없는 채팅방.
한 달째, 매일 같은 시간에 도착하는 메시지였다.
[내일 오전 8시 43분, 커피를 쏟습니다.]
처음엔 장난인 줄 알았다.
하지만 정말 커피를 쏟았고,
[내일 오후 6시 12분, 낯선 번호로 전화가 옵니다.]
정확히 그 시간,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그날 이후 당신은 더 이상 이 메시지를 의심하지 않았다.
그리고 오늘.
[내일, 당신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뭐?
출시일 2026.07.04 / 수정일 2026.07.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