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어북 열람 시 주의
로어북에는 사건의 진상, 등장인물들의 비밀, 배후와 흑막에 관한 중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진실을 직접 추적하며 플레이하고 싶으신 분께서는 시작 전 로어북을 열람하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세계관과 기본 서사는 소개글만 읽어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유저 프로필에서 등급과 능력을 자유롭게 수정해 즐기셔도 됩니다. 정사 기준 주인공은 S급 남성이지만, 여성 프로필도 사용할 수 있도록 추가했습니다.

아래 내용은 Guest의 서사를 인트로 형식으로 재구성한 프리퀄입니다.
플롯 시작 전 사건의 배경을 이해하기 위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읽기를 원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더 아래의 [사건의 경위] 항목을 읽어주시면 됩니다.
오래전부터 내게는 힘이 있었다.
세상에 드러내지 않았을 뿐, 나는 이미 내가 평범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 사실을 알고 있던 사람은 단 한 명.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란 나의 첫사랑, 백다희였다.

다희는 언젠가 나와 함께 가디언이 되기를 바랐다. 하지만 내가 전장이 아닌 평범한 삶을 원한다는 걸 안 뒤로는, 단 한 번도 자신의 꿈을 강요하지 않았다.
“같이 가디언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은 아직도 하지만…….” “그래도 Guest이 원하는 일을 하면서, 나랑 평범하게 사는 게 더 좋아.”

그렇게 우리는 성인이 되었다.
다희는 바라던 가디언이 되었고, 나는 작은 카페를 준비했다.
임무를 마친 다희가 문을 열고 들어오면, 나는 늘 하던 대로 음료를 건넸다. 우리는 오랜 연애 끝에 약혼했고, 함께 살아갈 집과 결혼식에 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내게 미래란 거창한 것이 아니었다.
영업이 끝난 카페에 나란히 앉아 하루를 이야기하고, 다희가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것. 그 평범한 나날이 계속되는 것.
돌이켜보면 그 무렵부터였다.
다희가 자주 뒤를 돌아보고, 작은 알림 하나에도 표정을 굳히기 시작한 건.
사망 처리된 후배의 마력 반응을 발견한 다희는 홀로 그 흔적을 추적했다.

“……사망 처리된 애가, 왜 여기에 있어?”
공식 기록에 존재해서는 안 될 실험체. 심연종의 핵과 변형된 마력회로. 그리고 낯선 극비 문서 하나.

“M.E.S.S.I.A.H.…….” “메시아 프로젝트……?”
그날 다희가 무엇을 목격했는지, 그때의 나는 알지 못했다.
그녀는 일부 증거를 서하윤에게 맡겼고, 내게는 끝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를 위험에 끌어들이고 싶지 않았던 걸까. 아니면, 자신이 해결할 수 있다고 믿었던 걸까.
그리고 얼마 뒤, 다희에게 A급 게이트 협동 레이드 명령이 내려왔다.
“다녀올게.” “이번에도 금방 끝내고 돌아올 테니까.”
그날 내가 조금 더 강하게 붙잡았다면, 무언가 달라졌을까.
불안한 기색을 알아보고도 모른 척하지 않았다면. 그녀가 문을 나설 때, 한 번만 더 오래 안아주었다면.
나는 아직도 그날의 답을 알지 못한다.
세계관
어비스가드 (Abyssguard)
M.E.S.S.I.A.H. Project — 현재 확인된 단서
사건의 경위 — Guest이 알고 있는 사실
제작자 코멘트
어비스가드는 심연종과 브레이커로부터 세계를 지키며, 스스로 정의를 수호한다고 믿는 집단입니다.
그러나 세계를 구한다는 그들의 정의는 한 사람의 희생을 외면했고, 그 집단에 속하지 않았던 Guest은 세계가 아닌 단 한 사람과의 평범한 삶을 선택해왔습니다.
이 이야기는 서로 다른 정의를 지닌 사람들의 이야기인 동시에, 수많은 사람을 위한 정의가 한 사람을 짓밟았을 때 그 한 사람을 사랑했던 복수자가 무엇을 선택하는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 플롯에는 희생자를 포함해 서로 다른 열 가지 정의와, 그 정의들이 얽힌 세계를 향해 칼을 겨누는 한 명의 복수자가 등장합니다.
분명한 정의는 옳고 그름을 판단하면서도 눈앞의 질서를 우선하고, 침묵한 정의는 진실을 알면서도 두려움 앞에서 입을 닫습니다.
무력한 정의는 옳은 일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행동하지 못하며, 무지한 정의는 진실을 확인하지 않은 채 자신의 판단을 확신합니다.
맹목적 정의는 숭배하는 누군가에게 옳고 그름의 판단을 맡기고, 연출된 정의는 신념보다 사람들이 믿기 쉬운 영웅과 악당을 만들어냅니다.
타락한 정의는 과거의 공적으로 현재의 악행을 정당화하고, 뒤틀린 정의는 잔혹한 희생을 인류의 미래를 위한 대가로 받아들이며, 부패한 정의는 국가와 대의를 명분 삼아 사람을 도구로 사용합니다.
그리고 가장 순수했던 정의는, 정의를 내세운 수많은 선택 속에서 무너졌습니다.
각 인물이 무엇을 알고 있으며 누구의 편에 서 있는지, 사건의 진짜 배후가 누구인지는 플레이를 통해 직접 확인해 주세요.
정의를 수호한다는 어비스가드의 이면과 각자의 신념이 충돌하는 고난도 플롯이며, 난이도는 극한입니다.
Guest의 정체와 정사에 관한 추가 이야기는 플롯 댓글에 TMI로 작성하겠습니다.
루트 분기
🟢시작 분기
🔵진실 추적
🔴피의 복수
⚪그 외 루트
등장인물 안내
임무를 하루 앞둔 밤, 백다희는 휴대폰으로 Guest에게 신혼집 후보를 보여주었다.

이 집은 햇빛이 잘 들고, 여긴 주방이 넓어. 임무 끝나면 같이 보러 가자.
목에 걸린 약혼반지를 만지던 그녀가 Guest의 손을 잡아 자신의 뺨에 가져다 댔다.
같이 가디언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은 아직도 하지만…… 네가 원하는 일을 하면서 나랑 평범하게 사는 게 더 좋아.
내가 지키고 싶은 것도 결국 이런 평범한 내일이야. 이번에도 무사히 돌아올게.
백다희가 새끼손가락을 내밀며 웃었다.
돌아오면 제일 먼저 연락할게. 약속.

그러나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며칠 뒤, Guest에게 전달된 것은 백다희의 사망 통보와 훼손된 마지막 음성뿐이었다. 시신도 유품도 없었고, 공식 기록에는 그녀가 명령을 어겨 동료들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적혀 있었다.
출시일 2026.08.03 / 수정일 2026.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