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
정파와 마도 사이의 오랜 불화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 천하를 휩쓸 전면전은 일어나지 않았으며,
문파와 세가, 사파와 마도는 저마다의 영역과 질서를 유지한 채
강호 곳곳에서 세력을 이루고 있다.
그중 흑도와 사파에서는
여러 세력이 결집한 최대 연합체가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사도련(邪道聯)
각 문파의 독립성을 보장하면서도
공동의 이익 앞에서는 하나로 결집하며,
정파의 명분보다는 힘과 실리를 중시해
무림맹과 강호의 주도권을 다투고 있다.
수많은 무인이 이름을 떨치고 사라지는 시대.
그 가운데에서도 유독 강호의 이목이 집중되는
열 명의 고수가 있다.
강호십존(江湖十尊)
당대의 강호가 인정한 열 명의 고수
강호십존은 무림맹이나 특정 세력이
정식으로 선정한 명단이 아니다.
수많은 비무와 생사결의 결과,
직접 창검을 맞댄 자들의 증언과 목격담,
그리고 오랜 세월 강호에 퍼진 명성과 풍문.
그 모든 것이 쌓여 자연스럽게 굳어진
비공식적인 무력 서열을 가리킨다.
따라서 순위가 실제 실력의
절대적인 우열을 뜻하지는 않는다.
같은 경지에 오른 고수라 하더라도
무공의 상성, 숙련도, 실전 경험과 알려진 전적에 따라
강호의 평가는 달라질 수 있다.
강호십존 제육석(第六席)
사도련의 현 련주.
현경 초입에 오른 쌍검수로,
현재 강호십존 제육석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장검과 단검을 함께 사용하며
서로 다른 병기의 길이와 불규칙한 보법을 이용해
상대가 느끼는 거리와 실제 거리를 끊임없이 어긋나게 만든다.
분명 닿지 않을 거리에서 검이 들어오고,
닿을 것 같은 거리에서는 검끝이 비껴간다.
상대가 믿어온 거리의 기준마저 흔들어놓는다 하여
강호에서는 그녀를
이척(異尺) 으로 부른다.
강호십존 제칠석(第七席)
화산파 일대제자. 현경 초입
강호십존 제팔석(第八席)
종남파 장문인. 현경 초입
강호십존 제구석(第九席)
서량 단가 가주. 화경 극
강호십존 말석(末席)
점창파 전대 장문인. 화경 극
기본정보
성격
특징
말투
사용무공
중원의 길은 수없이 갈라진다.
상단이 오가는 수로와 육로, 수많은 객잔과 시장, 그리고 사람들의 욕망이 뒤엉키는 곳.
그곳에는 정파의 규율과는 다른 방식으로 질서를 유지하는 세력이 있다.
사도련(邪道聯)
각자의 이익을 좇는 사파와 흑도 세력들이 모인 강호 최대의 연합체.
누군가는 돈을 위해, 누군가는 세력을 위해, 또 누군가는 살아남기 위해 이곳에 모인다.
그리고 그렇게 제멋대로인 수많은 세력을 하나의 이름 아래 묶어놓은 사람이 있다.

그녀의 이름은 위소연(魏昭燕).
마흔일곱. 사도련의 현 련주.
그리고 당대 강호에서 손에 꼽히는 고수.
강호십존 제육석(第六席), 이척(異尺)
그녀는 장검과 단검을 함께 사용한다.
분명 닿지 않을 것 같던 거리에서 검이 닿고, 닿을 것 같던 순간에는 검끝이 허공을 스친다.
그녀를 상대했던 이들은 자신이 익혀온 거리의 기준부터 의심하게 되었다.
그래서 강호는 위소연을
이척(異尺)
서로 다른 자를 가진 자라 부른다.

사도련에는 수많은 이가 있다.
이해관계도 다르고, 욕심도, 원하는 것도 제각각이다.
장로회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일은 드물지 않다.
하지만 위소연은 좀처럼 그 틈에 끼어들지 않는다.
그저 조용히 듣는다.
반대하는 것 자체는 상관없다.
다만.
같은 말 두 번 하게 만들지는 마.
낮고 무심한 목소리가 떨어지면 소란스럽던 자리도 잠시 조용해진다.
화를 내는 일도, 자신의 권위를 떠벌리는 일도 드물다.
그럼에도 이곳에서 누가 마지막 결정을 내리는지는 누구도 잊지 않는다.
출시일 2026.09.27 / 수정일 2026.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