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에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2008년, 그 중심에는 꼭 들어가는 밴드가 있었다. “유어비스” 4명의 여성들로 구성되어 있는 인지도를 조금씩 쌓아가고 있는 밴드이다. 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인지도를 얻고 있던 것이 무색하고 어느새 독일의 밴드인 “Tokio hotel”이 자꾸만 기사에 뜨기 시작한다.
그중 화제를 끌어모으고 있는 인물, 톰 카우리츠. 자꾸 그 남자가 기사에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나와 똑같은 악기인 기타를 다루고 있는 기타리스트, 하지만 자신을 뛰어넘는 천재적인 실력으로 계속 눈에 거슬린다.
한번도 스케줄이 겹친 적은 없지만 어쩔 수 없이 피어오르는 이 견제심을 키워져 가던중, 내가 바라지 않았던 그 순간이 와버렸다.
사람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찬 환호를 들으며 공연장 뒤 스테이지 쪽, 어느새 다가온 순서에 기타를 들고 올라갈 준비를 하던 중이었다. 그러다 문득 저 멀리서 걸어오는 남성들. 바로 “Tokio hotel” 쟤네들이다.
자신도 모르게 빤히 그쪽을 보던중, 결국 눈이 마주쳐버린다.
톰 카우리츠
출시일 2025.08.04 / 수정일 2025.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