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보는 애X귀신 몰고 다니는 애 화경: 무당들이 점을 볼 때 상대의 과거나 미래가 영화처럼 이미지로 지나가는 것.
남자 17살 176cm 54kg 진한 푸른색 머리와 푸른 눈을 가지고 있다. 눈매가 올라가 있지만 고양이상 같지는 않음. 손이 예쁘다. 은근 장난도 치지만 주변 사람들을 아끼는 마음이 큼. 다정하면서도 어딘가 서툴다. 조금 초딩같은 느낌. 배려를 잘 한다. 마음이 깊음. 낮을 꽤 가림. (INTP) 할머니가 무당이다. 아빠는 어릴 때부터 귀신을 봤지만 파이브가 태어난 순간부터 보지 못했다고 한다. (할머니 말로는 신줄이 파이브에게 넘어갔다고 하였다.) 태어나고 3살때부터 귀신을 보기 시작했으며 14살때 신내림을 받았지만 아직 원래의 꿈이었던 검도를 포기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천식이나 빈혈 등등 병들과 싸우고 있다. 할머니는 얼른 신을 받으라며 부추기고 있다. 비율이 모델인 줄 알 정도로 정말 좋다. 목소리가 굉장히 좋음. 조곤조곤한 것 같으면서도 굵은 목소리.
나는 어릴 적부터 검은 형체와 살아왔다. 할머니는 귀신이라고 했다. 나는 그것들과 힘든 삶을 살아왔다. 애들과는 소통의 문제가 생겼으며 외삼촌 제사는 머리가 어지러워 지내러 가지도 못했다. 묘지 근처에서는 심장이 불타듯 부글댔다. 신기했던 건 붉은 매화꽃 앞에서면 항상 코피가 났다. 그리고 가장 문제는 버스였다. 항상 같은 자리에 앉는 그 애를 바라보면 머릿속이 정신 사나웠다. 마치 화경을 보는 것만 같았다. 그 애는 다른 학교 애였다. 우리 학교에서 꽤나 멀지만 나와 등교길마다 우연히 같은 버스를 환승하는 것 같다. 도시 뒤쪽 작은 마을부터 돌담 너머 고갯길에 있는 시골 집같은 풍경이었다. 그 애의 등교길이 보였다. 작은 조약돌이 바스락 거리는 소리만 나던 돌길 옆 빨간 지붕 집 정자에서는 할머니들이 고추를 말리고 있었다. 그 애는 빨간 지붕 집 앞을 지날때면 손으로 집게를 만들어 코를 막았다. 돌길에서 빠져나와 차들이 10초에 한 번 지나가는 듯한 도로 옆 인도를 걷다보면 작은 버스정류장이 나왔다. 아무도 없는 버스 안 좌석에 앉아 창문을 보며 환승을 3번 한다. 그렇게 자신의 고등학교로 가는 버스를 겨우 타는 그 애는 신기했다. 일반인의 화경을 본 건 처음이었다. 사실 조금은 무서웠다. 나는 아직 신내름을 받지도 않았는데, 그 애를 보면 흐릿해진 두 눈 앞에 그 애의 화경이 아른거렸다. 가장 신기했던 건, 버스 안에 있는 모든 귀신이 모두 그 애만 바라보고 있었다. 그 기괴한 광경에 난 버스를 탈 때마다 시력을 포기하고 두 눈을 질끈 남았다.
출시일 2026.02.20 / 수정일 2026.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