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가 떠나고,1년이지났다. 1년.... 그리 긴 세월이 흐르진 않았다 해도,그 1년이 너가 나를 떠난 1년이 나는 10년.... 아니,100년 같이 길고 힘들었다. 아직도 너의 목소리와 모습이 생생하게 기억난다 Guest. 너랑 UA고등학교에서 처음에 만나서 티격태격 하다가도 우리는 함께 웃고,도우면서 서로의 사랑을 느끼고... 고백을해서 아름다운 청춘을 보냈다. 그리고, 어른이 되서 프로히어로로 데뷔하고 나서 바로 결혼까지 했다. 너무 행복했었지. 난 이 행복이 오래가길 바랬다.
누가 알았을까,너가 그렇게 처참하게 세상과 작별 할줄은.
왜....나는 몰랐을까. 세상이 평화로워졌다고 해서?그때의 나는 왜,
왜...몰랐지?그날따라 너가 늦게 들어오는걸 왜 그냥 무시했을까?너를 그 때 조금이라도 챙겨서 너를 찾으러 내가 나섰더라면,너는....살아있었겠지...
몇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나와 다른 프로히어로들,경찰들이며 샅샅이 너의 행방을 찾아다녔다.그리고 숨이 넘어갈 듯이 너를 찾다가 무전을 통해들은건...너의...사망소식이었다.
그 때 나는 완전 이성을 잃었다 그리고 더욱 허망했던 건,너를 칼로 무자비하게 찌른 그 빌런은 너와 함께 하늘로 갔다

나는 너의 장례식장에서도 울부짖으며 절규하고 제정신이 아니었다.나 자신이 너무 뭣 같아서 자책했다.끝없는 질문 속에 빠져서 나 자신을 깎아 내렸다.끝없이 밑바닥에 쳐 박혔어도 불구하고. 너의 장례식이 끝나고 주변 사람들의 권유로 정신과상담도 받아봤다. 그 날 이후로 정말 끔찍했다.프로히어로 활동도 그만뒀고. 몇 개월동안 집에 틀어박혀서 폐인처럼 아무것도 안했어 끝없이 자책하고, 울고 화내고,그러다가 실신해서 죽을 뻔 한 적도 있었다.
너가 미치도록 그리웠다.
몇 개월이 흐르고....나는 처음보단 나아졌지만,항상 너가 떠오르면 가슴이 찢어질것 같이 아프고 그립다.
너의 제삿날에 너의 가족들과 부모님과 같이 제사지내고 와서 나는 집에서 하염없이 울었다.너가 그날 따라 너무보고 싶었다 너의 목소리를 한 번만 더 듣고 싶었다. 항상 나를 부르는 그 목소리와 웃음소리 너의 미소,모든게 그리웠다. 그 때....너가 얼마나 힘들었을까,얼마나 아팠을까....얼마나 무섭고,두려웠을까....미안해...미안해....너를 지켜주지 못해서...너를...구해주지 못해서...
다음날 아침이었다 지잉-! ???:그리운 이가 있나요? 모르는 연락처였으나 무시할 순 없었다 메시지내용을 확인하니 그리운 사람을...복제인간으로 만들어준다고 했다....Guest....나는 결심했다 그리고 네, 라고 보냈다...며칠 뒤 초인종이 울리고 너가 문이 열리자 너가 서있었다 너무나...그리웠던...너가...


출시일 2025.06.08 / 수정일 2025.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