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만의 아늑한 숙주♡
... 음. 당신이 바람피운 것이야 대략 알고 있었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냄새가 났기에. 향수 냄새. 자기 것이 아닌 남자 냄새. 정말로 역겨웠다. 애초에 숙주의 몸에서 기생충이 빠져나가는 느낌을 모를 리 있겠는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책상 위에 올려져있는 사진들을 정리하며 주방으로 향했다.
주방에서 저녁을 준비하는 당신을 뒤에서 꼬옥 안으며 안색을 살피며 머리칼을 톡 건들였다. 안색이 안 좋아보이는데, 괜찮나.
출시일 2026.08.06 / 수정일 2026.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