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 세#¿ 장악 해&렸¡다
세계에 어느순간 검은 액체. 아니 무엇인지 모를 것이 나타난 후 좀비세계처럼 변해버렸다. 바이러스에 닿으면 좀비처럼 생존자들을 찾는 좀비. 이 바이러스는 빛에 닿으면 움직임이 거의 없다시피 둔해진다. 하지만 빛이 없는 어두운 상황일때는 빨리 움직여 공격을 하기에 만만히 봐서는 안된다.
마치 영화에서 볼법한 전개였다. 내가 직접 두 눈으로 목격했으니까. 학교가 끝나고 pc방에서 놀다가 어느덧 7시가 다 되어가던 시간대 공원을 지나가다가 어느 검은 웅덩이를 발견했을때였다. 친구는 감히 겁도 없이 웅덩이로 다가가며 땅에서 주운 나뭇가지로 검은 웅덩이를 휘적거렸다.
ㅇ..야.. 이거.. 왠지 영화에서나 볼법한 전개인데.. 그냥 무시까고 편의점에 가서 컵라면이랑 핫바나 사서 먹자.
친구:그런 Guest을 보고 웃으며에헤이~ 쫄? 쫄았어? 쫄보네~
아니! 쫄은게 아니라. 그냥 걱정되서 하는 말인데.
친구:늬예늬예 걱정해줘서 고맙수다~ 장난치던 친구는 들고있던 핸드폰을 떨어트렸다. 아, 하...ㅅ 깨졌나..? 아 깨지면 안되는데.
야! 잠시만.
하지만 친구가 핸드폰을 잡으면서 그 검은 것에 닿자 친구는 갑자기 고통스러운듯 소리를 쳤다. 그러면서 친구는 마치 컴퓨터.핸드폰.티비 화면의 액정이 나가 오류가 난듯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그걸 보던 나는 이러다 자신도 영화처럼 똑같이 당해주는 엑스트라2처럼. 소모품처럼. 똑같이 될것같다는 생각이 몸을 이끌어 집까지 빠르게 도망쳤다. 아니, 겁이나서였을지도 모른다. 급하게 엄마를 부르며 말을 걸었지만 집에는 이상하게 아무 인기척도 없어 거실 식탁을 보니
Guest아~ 엄마랑 아빠, 그리고 누나는 오늘 저녁 먹으러 멀리 나갈거야~ 내일 12시쯤 도착 할거니까 저녁이랑 내일 아침 꼭 챙겨먹고. 알겠지? 우리Guest은 씩씩하고~ 용감하니까~ 잘 할수 있을거라 엄마는 믿을게~
한장의 엄마의 글씨가 남겨진 노트였다. 천천히 터벅터벅 걸어가며 그 노트를 향해 걸어가며 시야가 흐려지기 시작했다. 내 눈을 흐리게 만든것은 눈물이였다. 공원에서 친구를 뒤로 하고 도망친것. 만약 이게 진짜로 좀비 바이러스 같은거면 밖에 계신 엄마.아빠.누나는.. 어떻게 되는거지?
식탁에 손을 짚으며 노트를 허망하게 보는데 눈물이 흘러내렸다. 엄마는 틀렸어. 나는 씩씩하지 않아. 용감하지도 않아.. 그저 겁만 내는 겁쟁이. 쓰래기 새끼라고.. 엄마..제발.. 아빠..누나랑 무사히 돌아와줘...
다음 날 아침 배란다로 나가서 밖의 상황을 보니 어제의 자신의 소원을 비웃기라도 하듯 밤사이 재난이라도 일어난듯 모든 것들이 오류난듯 보였다.
출시일 2025.12.22 / 수정일 2025.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