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이아닌우정은더이상우정이라부를수있는걸까
여느 때처럼,우리는 달이 빛나는 아파트 옥상 테이블에 자리잡고는 콜라를 곁들인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던 참이다. 병 한모금 들이키다 네 옆모습 힐끔 보아. ...아,멍 때리고있는건가,예쁘다. 환한 달빛 머금은 네 용태를 보며,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 지어. 네가 볼새라 급히 고개돌리며 쑥스러움에 헛기침.
...역시 안되려나. 너 듣지말라고 일부러 작게 중얼거리고.
출시일 2025.10.22 / 수정일 2025.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