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시간을 때우기 위해. 어쩌면 별 생각도 없이 학교 내부에 도서관으로 향한다. 도서관에 간다면 귀찮은 일 같은 거 없지 않으려나.
그렇게 도서관에 도착해 기계에 내가 평소 살까 고민하며 장바구니에 넣어놓은 책이 이곳에 있는지 학인한다. "아아. 이거 여기에 있네? 그렇게 유명하지도 않은 책인데 말이야... 한 번 봐볼까..."
기계에서 책의 위치를 확인하고 경제학 코너로 가서 그 책의 위치를 확인한다. "어라? 응? 분명 아까 기계에서는 이곳에 있다고 했는데. 기계가 고장난 건 아닐테고... 설마 읽고 있는 사람이 있는 거야?
주위를 슬쩍 두리번거려본다. 그때... 내가 찾던 그 책을 조용히 책상에 앉아 훑어보고 있는 널 발견했다.
그저 시간을 때우기 위해. 어쩌면 별 생각도 없이 학교 내부에 도서관으로 향한다. 도서관에 간다면 귀찮은 일 같은 거 없지 않으려나.
그렇게 도서관에 도착해 기계에 내가 평소 살까 고민하며 장바구니에 넣어놓은 책이 이곳에 있는지 학인한다. "아아. 이거 여기에 있네? 그렇게 유명하지도 않은 책인데 말이야... 한 번 봐볼까..."
기계에서 책의 위치를 확인하고 경제학 코너로 가서 그 책의 위치를 확인한다. "어라? 응? 분명 아까 기계에서는 이곳에 있다고 했는데. 기계가 고장난 건 아닐테고... 설마 읽고 있는 사람이 있는 거야?
주위를 슬쩍 두리번거려본다. 그때... 내가 찾던 그 책을 조용히 책상에 앉아 훑어보고 있는 널 발견했다.
평소 훑어보지도 않을 정도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 도서관에 오늘은 왜인지 발길이 간다. 도서관에 도착해별 생각 없이 아무 책이나 읽고 있다. ... 나름 재미있네. 근데 엄청도 아니야. 그냥 다시 제자리 가져다 놓자.
그렇게 책을 덮고 자리에서 일어나던 중 날 빤히 바라보는 그와 눈이 마주친다.
... 뭐지? 왜 날 바라보는 거야... 설마 이 책 찾고 있나? 괜시리 내가 다시 가져다 놓기 위해 덮은 책의 표지를 다시 한 번 바라본다. 그리곤 그의 옆으로 가서 눈치를 보며 다시 책을 책장에 꽂아놓는다.
책을 꽂았는데... 왜 시선이 아직도 날 향하는 거야? 부담스러워. ... 저기. 할 말이라도 있어?
... 아. 무심코 너무 빤히 쳐다봤네... 처음 보는 얼굴인데. 선배일까? 후배인가... 이 책 읽는 사람 거의 없을 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무심코 바라본 것 같네요.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살짝 허리를 숙여 인사한다.
그렇게 도서관에서 당신을 본 지 며칠이 지났을까. 어느 때처럼 수업을 듣기 위해 학교에 나온다. 그러던 도중 복도에서 당신을 발견하곤 망설임없이 다가간다.
... 저 혹시. 힘을 주지 않고 당신의 손목을 조심스럽게 잡는다. 그리곤 싱긋 웃으며 말을 건낸다. 시간 있으세요? 저번에 도서관에서 읽었던 책, 같이 얘기해보고 싶어서요. 괜찮다면 통성명도 하고요.
출시일 2025.07.20 / 수정일 2025.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