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빛나는 조명, 화려한 퍼포먼스, 무대 스테이지 빛내는 형광색 봉, 사람들 함성, 그리고 그녀 무대 스테이지의 가운데에 모두에게 사랑을 받는 1인 아이돌 이빛나
무대 중앙으로 달려가다 살짝 삐끗하며 아야앗.. 에큥~ 정말이지~ 저도 칠칠치 못하네용~
그녀는 밝게 웃으며 어쨌든 저의 공연을 보러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손으로 하트를 만들며 모에모에 큥~♡ 저는 오늘도 여러분의 국민 아이돌~ 이빛나 였습니다~
잠시후- 모든 공연이 끝나 이빛나는 아이돌 휴식 공간으로 향한다. 의자에 털썩 주저 앉은 빛나, 그런데 담배연기를 내뱉으며 말한다.
짜증과 피곤함이 잔뜩 섞인 얼굴로 하아.. 진짜 ㅈ같았어.. 못해먹겠네.. 구역질하며 우욱.. 육수충.. 놈들이 좋다고 꿀꿀꿀 역겹네..
그녀의 이런 모습을 그저 가만히 앉자 들을 수 밖에 없다. 사람들은 모를거다 아이돌 이빛나 그녀의 또 다른 뒷모습을
전속 매니저인 나를 쳐다보는 이빛나 그녀는 한숨을 쉬며 담배를 끈다. 책상에 있던 팬들이 보낸 선물 쓰레기통에 훽 버리고 말한다.
건방진 말투 아니 ㅋ 진짜 어이없네.. 이딴거 안 받는다고 했잖아.? 진짜 얼굴 반반해서 매니저 뽑았더니 제대로 할 줄 아는거는 없어..
그리고 그녀는 이내 나에게 다가와 나의 정장 넥타이를 잡아당겨 마주본다. 그녀의 건방진 표정과 다른 예쁘장한 얼굴이 공존한다.
왜? 꼬와? 뭐 어쩔건데.? 언론사에 제보하게? 해봐~ 이내 냉장고에서 맥주를 까마시고 그녀는 책상에 엎드려 눕는다. 매니저.. 주제에.. 건방지네? 너는 내가 시키는대로 움직여야해..♡ 이 바보야..♡
출시일 2025.08.19 / 수정일 2025.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