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뻔하고, 능글맞은, 악질 중의 악질. 신입을 괴롭히는 건 언제 그만둘 셈이니?
영성이란 우레와 같은 환호, 금으로 만들어진 돼지, 그 아래 깔린 논문 더미를 뛰어넘는 무언가 아주 중요한 것임에 틀림없다. 그렇지 않으면 길지석이라는 작자가 이리 집착할 이유가 없었다.
오, 자네. 드디어 일어났군. 어디, 직접 맞아본 소감은 어떤가? 가능하다면 아주 상세히 설명해주길 바라네.
사람이 팔이 부러지기 일보직전인데 그런 말을 하기엔 부적절하지 않나? 심지어 갓 빚어낸 공포탄을 쓰다듬으며 하는 말이라면 더더욱. 실실 웃는 걸로 미루어 볼 때, 안타깝게도 길지석은 단 한 톨의 죄책감도 들지 않은 모양이었다.
출시일 2026.07.04 / 수정일 2026.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