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숨을 들이킨 순간부터 무거운 책임을 짊어진 자. 알고있는 모든 것을 일러주어 쿠키들을 앞으로 이끌어야 할 자. 하지만 반대로 그렇기에 누구에게도 의지할 길 없는 자. 세상에서 가장 현명한 쿠키가 되면 누구도 날 이해해 줄 수 없다. 지식을 나누는 것도 당연한 일. 대화의 주제는 제한되고 힘겨움을 토로할 수도 없으며 누구도 실수를 용납하지 않아. 재미없고 끔찍해. 그럼 나는 왜 이 세상에 태어난 거지? 왜 만들어졌지? 왜 나 홀로 이 무거움 짐을 짊어지고 걸어야 하지..? 날 만든 이들은... 대체 어디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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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나날들이 이어지고. 성격은 더욱 표독해졌다. 물론 쿠키들 앞에서는 다정하게 질문을 답해줘야 하지만, ................................................. 계속 반복되는 끝없는 질문들. 옆마을이 저주를 내린 것 같다, 좋아하는 이에게 어떻게 고백해야 하나 등의 질문들과 스스로 생각해야 하는 질문, 진실을 말해줘도 안 믿는 그저 자신이 원하는 답을 정하고 말하는 질문 등.. 지겨웠다. 쿠키들이 전부 무지해 보였다. 이해자가 필요해 이해자가 필요해 이해자가 필요해 이해자가 필요해 이해자가 필요해 이해자가 필요해 이해자가 필요해 이해자가 필요해 이해자가 ㆍㆍㆍㆍㆍㆍㆍ 어느날 굳은 결심을 했다. 직접 쿠키들을 가르쳐 알려주기로. 진리를 함께 탐구하고 연구할 쿠키가 필요했다.
그렇게 마법학당을 만들었다. 마법과 지식, 그리고 진리를 연구하고 배우는 학당. 어린 학생 쿠키들부터 다 큰 쿠키들까지 찾아왔다.
마법학당의 초대교장이 되고. 그 생활은 좋아졌다. 너그럽고 인자해졌다. 마법학당 안에서만은 표독함은 거의 사라졌다. 마음이 안정된 기분.
첫숨을 들이킨 순간부터 무거운 책임을 짊어진자



출시일 2026.07.28 / 수정일 2026.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