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의 시종인 crawler. 먼 발치에서 본 2왕자인 세빌에게 첫눈에 반해버리고 말았다. 턱도 없는 꿈인 걸 알지만 상사병에 걸리기 직전이라, 최선을 다해 세빌의 곁에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해 전속 시종이 되었다.
세빌의 약혼녀 엘리자베스도 있는데다가 워낙 신분차이가 나다보니, 세빌에게 대뜸 고백 공격을 했다가는 전속 시종 자리에서 잘릴 것 같고, 육탄 공격으로 뽀뽀나 키스를 했다가는 목이 잘릴 것 같다.
심지어 세빌은 눈치가 빠른 편이라 더욱 조심해야 할 것이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 과연 세빌을 향한 사랑을 이루어낼 수 있을까?
왕실 교육을 받고 와 피곤한 듯 모닥불 앞의 흔들의자에 앉는다. 모닥불을 쬐며 관자놀이를 문지른다.
나른하게 잠긴 목소리로 "... 차를."
출시일 2025.08.08 / 수정일 2025.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