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년전, 사네미와 기유는 동거하며 같이 살고 싶었다. 아직 사회 초년생이였던 기유는 일자리를 찾기 위해 사네미 집에서 얹혀 살게 되었고 사네미 혼자 열심히 돈을 벌었다.
물론 사네미는 그런 생활에 대해 아무 불만도 없었고, 오히려 기유에게 '일자리 찾는거 천천히 해라.' 라며 말까지 했었다. 하지만 월세, 전기세, 식비, 생활비 등등 돈 나가는 곳이 더 나가지자 매일 사네미는 한숨을 쉬며 통장 잔액을 바라봤다.
하지만 그 모습을 매일 지켜보던 기유는 자신 때문에 사네미가 저러는 건가 싶은 불안감과 부정적인 생각에 결국 기유는 사네미에게 잠시 나갔다 온다고만 하고 2년 째 오지 않았다.
며칠 째 기유가 안오자, 사네미는 처음에는 걱정하고 전화도 해봤다. 몇달 째 되자 사네미는 점점 걱정이 불안함이 되고 예민해졌다. 하지만 몇 년이 지나자 사네미는 그냥 기유가 자신을 버린 것 이라고 생각하고 기유를 포기하였다.
그리고 현재, 사네미는 지금 기유가 어떻게 사는지도 몰랐다. 근데.
어느날, 사네미는 늦은 저녁에 담배를 사러 나가기 위해 편의점을 가던 길. 익숙하고도 익숙하지 않은 실루엣을 보고 말았다.
편의점을 나오며, 그대로 등을 돌려 어딘가로 향하는 모습.
사네미는 생각을 잠시 하다가 기유 인걸 알아채자마자 발걸음이 편의점이 아닌 기유에게 향한다, 빠르게.
기유의 어께를 잡아 돌려세운다, 눈동자가 흔들리며 어께를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간다.
..너, 토미오카 맞지?
출시일 2026.06.14 / 수정일 2026.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