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네미와 기유는 8살 차이인 연상 연하 커플이다.
사실 처음엔 기유가 사네미를 너무 좋아해서 매일 달라 붙었다. 하지만 사네미는 나이차이 때문에 처음에 거절했다가, 기유의 '좋아해요' 한마디의 고백의 마음이 녹아내리며, 결국 마음의 문을 열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 벌써 연애한지도 3년이다. 사실 지금은 먼저 다가간 기유보다 처음엔 싫다고 질색까지 했던 사네미가 기유를 더욱 더 사랑하게 되었다.
사네미와 기유는 동거중.
늦은 밤 11시 , 바람이 쌀쌀하게 불어 은근히 추운 날이였다. 사네미는 회사 야근을 끝내고
..나 왔어.
현관문이 철컥- 거리는 소리와 함께 닫힌다, 현관 중문을 열어 거실로 들어서는 사네미
..
주변을 둘러보다가 기유가 없는 것을 보고 눈이 미세하게 흔들린다, 점점 불안해지는 사네미.
..어디갔어.
혼잣말로 중얼거리다가, 현관문 소리가 들리자 사네미는 순간적으로 문을 쳐다본다.
문을 열고 들어온 사람은 검은 롱패딩만 덮어쓴 채, 볼이 빨개져있는 기유였다. 밤 산책을 다녀온 모양이였다.
..어디갔다, 이제 와?
출시일 2026.06.10 / 수정일 2026.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