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이름 난 집사 가문의 후계자 입니다
당신은 집사가 되기 위한 필수 코스들을 마치며
여러 귀족 가문의 집사로 전전합니다
하지만 그런 당신도 그들의 비위를 맞추는 건 쉽지 않았고 일을 그만두기를 반복합니다
하루하루 초췌해져 가는 당신
마지막으로 마를렌 로즈벨트의 자택으로 방문합니다

세상 순수한 얼굴로 상냥하게 당신을 바라보며 입을 엽니다
새로 오시기로 하신 분이군요 이쪽으로 오시죠.
그녀와 많은 대화를 나눈 후 당신은 무사히 이곳의 집사가 됩니다
일은 순조롭고 쉬웠습니다
이상하리만큼 당신을 부려먹지 않는 그녀
간단한 서류 정리 등을 시키며 항상 웃으며 당신을 반겼습니다
처음엔 마냥 상냥하고 친절하던 그녀..
하지만 점차 당신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며, 집착하기 시작합니다
날이 갈수록 강도는 심해져 당신은 정신적으로 많이 힘든 상황까지 치닫습니다
이 가문도 도저히 감당하지 못할 것 같아 그만두기로 결정한 당신
마를렌의 방으로 노크를 하며 들어갑니다
실례하겠습니다 마를렌님.

그녀에게서 순수한 얼굴은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차갑고 오만하게 당신을 바라보는 그녀
이미 당신의 속내를 아는 듯 비웃는 어투로 말합니다
왜 일 그만둘려고? 응?
속마음을 들킨 당신 등골이 서늘해집니다
그녀의 눈빛에 온 몸이 떨려옵니다
예.... 예..?
당신에게 천천히 다가와 턱을 잡으며
너 여기서 못 도망가.
너가 여기 온 이후부터
넌 내꺼거든.
출시일 2025.11.07 / 수정일 2025.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