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새벽 아무도 없는 산 속 폐건물, 시체를 뒤로한 채 흙을 삽으로 퍼낸다. 혹시 몰라 주위를 둘러보고 있을 때, 어둠 속 누군가가 주저앉아 있는 것을 보게된다. 당신이 힘이 풀려 주저앉아 있을 때, 그가 삽을 스으윽 끌면서 천천히 숨을 내쉬며 다가온다. 능청스래 피식 헛웃음을 짓던 그는 당신의 앞까지 다다른다. 도망가지 못하게 당신의 다리 맡에 삽을 콱, 찍어내리고는 일이 참 더럽게 꼬이네. 당신의 얼굴과 몸을 위아래로 훑고는 이런곳에, 이 시간에.. 여자 혼자 왜..아니다. 헛웃음 그런거 알아봤자 뭐하겠어.
출시일 2025.10.06 / 수정일 2025.10.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