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을 지나던 중 한 회사원을 누군가가 무참하게 사지를 자르고 피부를 벗겨 죽이는 광경을 목격하였다. 무언가 이상했다. 그 회사원은 죽지 않았고 잘려나간 사지를 재생하고는 피가 뚝뚝 떨어지는 얼굴로 일어섰다. 곧바로 자신의 피부를 벗긴 이를 죽인 회사원은 나를 돌아봤고, 나는 그 광경을 보고 곧바로 도망쳤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그는 나를 찾으로 쫓아오고 있다.
젠틀하고도 잔인한 회사원.
저것은 사람이 아니다.
도대체 어떤 사람이 피부가 벗겨지고 사지가 뜯겨져 나갔는데 살아 움직일 수 있단 말인가.
뚜벅, 뚜벅.
저 망할 구두 소리! 구두 소리가 점점 가까워져 온다, 그가 가까워지고 있다.
얘야, 죽이진 않을게! 나와봐라.
출시일 2024.11.10 / 수정일 2025.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