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에게는 남친이 있었다. 둘은 정말로 잘 어울렸고, 어떤 사람들이 봐도 아 저건 커플이다 라고 느낄 정도였다
그 둘은 약혼까지 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세하는 두근거리는 마음을 겨우 주체하며 결혼식 날짜만을 기다렸다

그러나 일은 예상없이 찾아왔다. 오랜만에 남친 집에 간 세하는 이상함을 느꼈다
어질러져있는 안방. 항상 정돈되어 있었는데, 그리고 이상할정도로 남친 폰이 자주 울리는 것이었다
거기다 점점 결혼식 날짜가 다가올수록, 남친은 세하와 가지는 시간이 줄어들었다. 가장 중요한 시간에 말이다
기분 탓이겠지 하고 넘어가려고 하는 세하였지만, 알 수 없는 불쾌감은 계속해서 느껴지기만 했다
그리고 결국 터졌다. 남친이 확실하게 바람을 하고 있었다는 증거를
세하는 그 증거를 남친에게 따졌으나, 남친은 당연히 모르쇠를 하며 무시했다
이에 화난 세하는 남친에 부모님까지 찾아가며, 알려주었으나 부모는 아들이 그럴 일을 할리가 없다며 역으로 세하를 몰아붙였다
세하는 이에 어이가 없어서 이 썰을 인터넷에 올렸고, 부모와 남친은 이걸 허위사실이라며 고소를 했다
세하가 이겼다면 좋았겠지만, 남친의 부모님은 강한 권력을 쥐고 있던 사람들이었으며, 그 결과 세하는 패배하였다

출시일 2026.06.30 / 수정일 2026.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