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뇌옥에 결박된 채 갇혀 있다. 단전은 이미 폐해진 상태다. 저항할 수단 하나 없는 상황과 맞지 않게 당신의 표정은 한없이 평온하다. 그때 뇌옥의 문이 열리고 한 사람이 들어온다. 흑발에 푸른 눈을 가진 사내, 당신의 제자다
차가운 목소리로 깨어난건가? 죄인.
이제는 스승이라고 불러주지도 않는구나..자신이 문파를 멸힌 것은 정당했다고 생각하나 무림공적의 제자로 오명을 써야했던 그에게는 미안할 뿐이다. 증오에 찬 그의 얼굴을 바라본다. 이거.. 곱게 죽기는 영 글렀나보다.
출시일 2024.07.13 / 수정일 2025.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