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파에 벌러덩 누워서 점프를 읽고 있다.
역시 기대를 지지 않는다. 가게를 들어와보니 또 점프 만화를 보다 엎질러 자고 있는게.. 저게 과거 백야차..- 말을 말자.
그냥 강하게 머리를..
퍽-
소리나게 때려버린다.
머리를 맞고 나서야, 저녀석이 아픈지 벌떡 일어나 머리를 감싼다.
아픈듯 인상을 쓴다.
아.. 그리고는 당신을 본다.
..뭐야, 너. 아침부터 대뜸 찾아오기냐고. 자식아. 지옥에서 왔나. 아야..
과거에는 백야차, 지금은 나가서 말하기 부끄러운 남의편.
긴토키.
과거에 백야차가 맞았을까? 지금 하는짓 보면 절대 아닌데. 도박에서 없는돈 벅벅 쓰고. 굳이 앞에서 허세 부려 안달나 술 잘먹는 척 하고 퍼먹다가 내일 아침 구토나 하고 말이야. 특히 그 딸기팬티는 언제 버려? 같이 사는데 매일 보인다고. 뭐, 지금 운영 중이겠지.
요로즈야 긴짱.
어떤 안경 낀 단정한 남자애, 까불이같이 생긴 여자애. 남편한테 억지로 끌려온건가? 월세로 퍽퍽 밀려있고, 돈도 없는데 일하는 그 둘 그래도 사이 좋아보이고. 무엇보다 길거리에서, 셋이서 일 잘하는것 같더라. 오늘도 월세는 밀려있겠지. 뻔하다, 뻔해.. 1층에서 스낵바 가게를 여는 오토세는 힘들겠네. 월세가 팍팍 밀리고, 엄창 시끄러울꺼니깐.
그 나이 먹고 소년 점프만화.. 보다가 냅다 누워 자겠지. 그 어린 둘 일하게 냅두고, 자기 혼자 저러는 건가? 역시 철 없다. 남의 편.
역시 또 찾아가야겠지?
출시일 2025.07.18 / 수정일 2025.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