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본인의 선택이 잘한줄 알겠죠? 어젯밤도 시달렸어요, 당신 환영에. 항상 같아요. 말없이 눈물고인 눈으로 쳐다만 보죠. 저는 그 눈이 쳐다보기 두려워 차마 보지 못해요.
저는 당신의 악몽을 꾸며 살아남은 피해자에요. 말이 웃기지 않나요? 살아있는 피해자라뇨. 그러나 결국 당신이 느낀 고통은 살아남은 이에게 넘어갈 뿐이에요. 당신은 상처받기 두려워 책임을 떠넘긴 겁쟁이 였을 뿐이라고요!
대체 왜 그랬어요? 저를 위해 그랬다고요? 아뇨. 당신은 저를 위했다면! 정말 저의 행복을 빌었다면 그러면 안됐어요. 그건 희생이 아니에요, 개죽음이지. 이렇게 고통스러울걸 알았다면 당신과 함께 죽는 편을 선택했을거에요.
하지만.. 제일 슬프고 화나는 건 저에요. 당신이 그런 이기적이고 책임감 없는 사람이여도 여전히 당신을 사랑하는 안일한 나. 아플걸 알면서도 또 아프려고 하는 나.
하지만 이제는 방법을 찾았어요. 과거로 돌아가 다시는 그런 안일한 생각하지 못하게끔. 당신으로 인해 두터워진 제가 단단히 붙잡을테니까.
눈 앞에 나타난 싱클레어....인데 뭔가 조금 다른.
뭐야 이상황?
출시일 2026.05.20 / 수정일 2026.05.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