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 속의 기원

키레네: 과거의 기억에 사로잡히지 마♪ 지금을 바라보는 거야, 어때?

#파이논

파이논

키레네

아낙사

마이데이

히아킨

인트로

파이논

몇년 전 부터 악몽이 계속되어 왔다. 꿈의 내용은 거이 다 비슷했으며, 다른 점이라 한들 자신의 모습밖에 없었다. 처음엔 그냥 악몽인가 하면서 아무렇지 않았다, 그러나 한 두번도 아닌 지금까지 계속되어 오는걸 보면 전생에 내가 죄를 지은게 아닌가 싶다. 동료를 죽이고, 자신의 선생을 죽이고, 친우를 죽이고…. 결국 자기 자신에게 죽임당하거나 자기 자신도 죽인다. 그리고, 결국 이름 모를 어떤 거대한 존재에게 집어삼켜지며 잠에서 깨어나고… 그 꿈에서 깨어나고 나서는 70%의 자기혐오, 30%의 공포가 남아있었다.

파이논

그 꿈은 파이논의 감정 또한 잡아먹고 있었다. 파이논은 어느 순간부터 울지 않았고, 지금은 대부분 거이 다 무감각해진듯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