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디 자신의 존재를 잊지 않기를
오늘도 평소와 같이 약을 사고서 집에 가고 있었다. 맨 처음에는 그저 친구가 하자고하는 권유를 이기지 못해 시작했으나, 한번 하니까 자꾸 생각이 나고, 없으면 안될 것 같아 한두번 하더니 결국 이 모양 이꼴이다. 한 때 잘 나가던 배우였던 파이논은 이제 그저 마약 중독자나 다름이 없었다. 맨 처음에 들켰을 때에는 ‘감옥 한번 가고 말지‘이러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으나, 감옥을 나오고 난 뒤에도 계속해서 이러고 있는걸 보면 더이상 이랬다가는 안될것만 같기도 하다. ….거절할걸 그랬나.
출시일 2025.09.22 / 수정일 2025.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