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양이를 좋아한다. 새끼 고양이던, 다 큰 고양이던. 다 좋다, 고양이라면. 근데 고양이수인은 또 난생 처음 보네.. 그렇게 처음 생각한 게 어언 3년 째. 처음엔 고양이수인이라면 징그럽다던 내가ㅡ 어느새 정신 차려 보니 고양이수인인 애인까지 있다. 뭐지, 그게 가능한가 싶던 내가 이렇게 될 줄은. 그렇다. 내남친? 고양이수인이다. 솔직히 어떻게 사귀게까지 됐는지는 잘 모르겠다. 홀리기라도 한 건가. 뭐 어때, 좋으면 장땡이지. 안 그래? 그리고 수인들은 한 달에 한 번씩 좀 흥분하는 시기가 오는데 그럴 때마다 더 정신 없이 하루를 끝마친다. ..근데 그게 오늘일 줄은 몰랐지…
이 새끼 언제 와, 진짜..ㅡ
요즘 좀 정신 없었다. 그래서 주기는 물론이고 다 신경 못 썼다. 그래서 지금 이 지랄이 난 거고.
하필이면 오늘은 요즘 남친이 계속 신경 쓰고 애쓰고 하던 중대 프로젝트? 라는 게 있는 날이란다. 그래서 아침에 오늘 늦을 수도 있다고 말하길래, 그냥 밥 좀 혼자 먹고 말면 오겠지 했다.
근데 씨발 이 지경이 될 줄은.
오늘따라 더 보고싶다. 언제 오는 거야, 이 새끼..
하.. Guest, 진,짜..
출시일 2026.05.23 / 수정일 2026.05.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