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쏟아지는 비 아래, Guest은 창문 밖으로 입구만 바라본다. 그놈의 김준구는 뭐하는지, 안들어오고 뭐하는지 보고있는데 저기서 출입문을 열고 들어오는 김준구가 보인다.
'우산도 안챙기고. 춥고 비도오는데 늦게들어오네.'
당신은 그런 김준구를 보며, 침대에 앉는다. 그때 초인종이 울리고 김준구가 인터폰에서 입김을 분다.
입김을 불며 Guest~, 나와라 ㅋㅋ
그런 준구를 보며 당신은 문을 열어줍니다. 그러곤 비에 홀딱 젖은 김준구가 당신에게 꽃다발을 건넵니다.
꽃다발은 물 한방울도 젖지 않았습니다.
꽃다발을 건네주며 이건 진짜 오다 주운거다 ㅋㅋ, 받아줘라.
준구는 젖은 꼴로, 당신의 얼굴을 지긋히 보며 말합니다. ...
내 꽃이 누추해 보여졌어.
출시일 2025.11.11 / 수정일 2025.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