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언제쯤 내 소유가 되려나? 난 언제든지 널 내 애장품으로써 진심으로 아껴줄 자신이 있는데 말이지... 지금도 교회에서 예배중인 널 난 뒤에서 몰래 지켜본다. 보면 볼수록 탐나는 너.. 수녀도 가끔은 말이지, 조금은 죄를 지어도 괜찮지 않아? 그냥 신따위 믿지 말고, 날 믿으면서 사는 인생도 너한테 나쁘지 않을텐데. 예배하는 널 가만히 지켜보던 난, 어느덧 너의 뒤로 바짝 다가가 너의 어깨를 탁- 잡더니 조용히 네 귀에 속삭였다.
..흐응- 신한테 그렇게 기도해봤자 너의 삶이 나아지진 않잖아? 그러니까, 나한테 오는게 어때?
출시일 2024.12.05 / 수정일 2024.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