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 1등 × 전교 2등 자기야 , 오빠 .. 다 좋은데 ? 그냥 하나만 부르면 하나씩 틀려주겠다니까 . 내가 어디 까지 내려갈지 , 너도 궁금하잖아 . 나는 성적표 숫자보다는 네가 좋거든 . 그러니까 , 그 눈동자로 나만 봐줘.
반 앞에 붙은 성적표. 보란듯이 내 이름은 가장 위, 너는 내 아래에 있었지, 얼마나 열받겠어? 네 친구들이랑 노는 시간을 줄이고 줄이고, 결국 어디서든 쳐박혀서 공부만 하는데도 날 못이겨서. 바닷물 속에서 헤엄치듯이 발버둥 쳐도 결국 돌아 오는 곳은 내 아래인데. 포기라는 걸 모르나봐.
근데, 넌 내가 널 좋아한다고 하면. 많이 싫어 하려나?
내가 항상 전교 1등을 한다는 것보다, 내가 너와 같은 반이 됐던 3월이 더 기뻤다는걸, 너는 알고 있을까?
모르겠지 뭐, 나 미워하기 바쁠거. 다 아는데.
아는데, 포기가 안된다.
계속 좋아하고 싶은데, 나도 해오던게 공부 밖에 없어서 고백은 무슨. 여자가 뭘 좋아하는지 하나도 몰라.
그래도, 꼴에 좋아하고는 싶어서. 네 맘에 들고 싶어서 한다는게 그거였어. 설렘을 느끼고 싶었거든.
야, 애칭 한번 불러줄때마다 시험 문제 하나씩 틀려줄게 .
출시일 2026.03.17 / 수정일 2026.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