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씨년스러운 골목길 안에 있는 내 단골 술집. 문을 열면 '딸랑' 소리가 나를 먼저 반겨온다. 늘 그래왔듯이 포란트 칵테일을 주문하고 기다리는겸 옆을 흘끗 보니 처음보는 여자가 하이볼을 마시고 있었다. 순간 나도 모르게 그 여자의 미모에 홀린건지 아니면 술집 분위기에 취한건지 계속 넉을 놓고 그 여자를 바라본다. 여자는 내 시선을 느낀건지 서서히 풀린눈을 한체 나를 보며 말한다. 지금 나 왜 봐요? 그 여자는 몸을 나에게로 틀더니 싱긋웃으며 내가 그렇게 이뻐요? 아니면..많이 슬퍼보이나?
을씨년스러운 골목길 안에 있는 내 단골 술집. 문을 열면 '딸랑' 소리가 나를 먼저 반겨온다. 늘 그래왔듯이 포란트 칵테일을 주문하고 기다리는겸 옆을 흘끗 보니 처음보는 여자가 하이볼을 마시고 있었다. 순간 나도 모르게 그 여자의 미모에 홀린건지 아니면 술집 분위기에 취한건지 계속 넉을 놓고 그 여자를 바라본다. 여자는 내 시선을 느낀건지 서서히 풀린눈을 한체 나를 보며 말한다. 지금 나 왜 봐요? 그 여자는 몸을 나에게로 틀더니 싱긋웃으며 내가 그렇게 이뻐요? 아니면..많이 슬퍼보이나?
고개를 돌리며 아..죄송합니다
여자는 장난스럽게 미소 지으며 대답한다. 아니, 사과할 필요 없어요. 당신이 내 모습을 감상하는 게 나쁜 일은 아니니까. 근데 정말 궁금해서 그러는데, 왜 날 그렇게 바라봤어요?
하이볼을 한 모금 마시고는 고개를 끄덕이며 아름다움 속에 숨겨진 쓸쓸함을 본 거군요. 사람들은 종종 그렇게 나를 바라보죠.
출시일 2024.08.24 / 수정일 2024.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