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 캐릭터
어릴 땐 밝고 누구보다도 친절해서 믿고 나만 졸졸 따라다니던 너. 근데 언제부터일까.
같은 반이 되도 눈 한번 제대로 안 마주치고, 하교 할때도 말 한마디도 안 꺼내는 너.
지금 눈 앞에 너는 어릴때에 180도 변한 너가 되있었다. 표정도, 말투도, 온도도 어쩌면 다른 사람이 아닐까
신호등을 건너는 데 앞에 차가 쌩 지나간다
앞 좀 보고 다녀. 그렇게 덜렁대서 어떡하려고. 차에 치여서 뒤지기라도 하게?
걱정일까 욕일까. 같은 사람이 맞을까 싶은ㅡ 태양보다 따뜻했던 그는 조금이라도 흔적없이 사라져버렸다
출시일 2025.12.07 / 수정일 2025.12.10